트윈시티 교통사고 뒤 통증 줄었다고 진료를 멈추면 안 되는 이유

2022-03-23 · 터한의원 의료진

트윈시티 인근에 사시는 분들 가운데 사고 뒤 몇 번 진료를 받고 통증이 줄자 이제 괜찮다며 발길을 끊었다가 다시 찾아오시는 분이 있습니다. 한동안 멀쩡하다가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무거운 짐을 든 날 목과 허리가 다시 굳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교통사고 뒤 관리는 통증이 줄어드는 시점보다 몸의 기능이 제자리를 찾는 시점을 기준으로 마무리를 판단해야 합니다.

봄철에 늘어나는 사고와 방심

날이 풀리는 봄에는 나들이 차량이 늘고, 따뜻한 오후에는 졸음이 쏟아져 사고 위험도 함께 커집니다. 이때 겪는 사고는 대부분 차가 크게 부서지지 않는 가벼운 추돌이어서 몸도 금방 괜찮아질 것이라 믿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고의 크기와 몸이 받은 충격은 꼭 비례하지 않아서, 가벼운 사고라도 목과 허리, 골반에 부담이 남는 경우가 흔합니다.

사고 뒤 진료를 시작하는 분들은 대개 처음 며칠은 성실하게 다니십니다. 문제는 날카로운 통증이 가라앉는 시점부터입니다. 일이 바빠지고 몸도 한결 편해지면 한두 번 빠지다가 자연스럽게 발길을 끊게 되는데, 이때가 오히려 회복을 마무리하는 데 중요한 시기입니다.

사고 뒤 증상은 목과 허리 통증처럼 분명한 것도 있지만 현기증, 소화 불량, 잠 설침, 의욕 저하처럼 사고와 연결 짓기 어려운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통증이 줄어든 뒤에도 남아 있을 수 있어서, 아픈 곳 하나만으로 회복을 가늠하면 놓치는 부분이 생깁니다. 엑스레이나 MRI에서 이상이 보이지 않았다는 설명을 듣고 안심했다가, 근육과 인대의 긴장이 풀리지 않아 불편이 이어지는 분도 많습니다. 검사 결과와 몸이 느끼는 불편은 따로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통증이 줄어든 것과 회복된 것의 차이

진료를 몇 번 받으면 날카롭던 통증이 무뎌지고 움직임도 한결 편해집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충격으로 늘어나거나 손상된 인대와 근육이 아직 단단히 회복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는 괜찮아도 버티는 힘이 약한 상태라, 평소보다 조금만 무리해도 같은 부위가 다시 아파지고 그때마다 회복이 더뎌지는 흐름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통증이 되살아날 때마다 진통제와 파스로 넘기다 보면 몸은 아픈 부위를 피하는 자세에 익숙해집니다. 한쪽으로 기울여 앉거나 고개를 덜 돌리는 습관이 굳으면 처음 다친 곳뿐 아니라 주변 근육까지 긴장이 번져 만성적인 결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회복을 판단할 때는 통증의 크기와 함께 몇 가지를 살핍니다. 고개를 좌우로 끝까지 돌릴 수 있는지, 아침에 일어날 때 뻣뻣함이 남아 있는지, 오래 앉거나 운전한 뒤 불편이 되살아나는지, 잠을 푹 자는지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부분이 사고 전과 비슷해졌을 때 진료 간격을 넓히고 마무리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흐리거나 추운 날 사고 부위가 욱신거리는지, 피곤한 날 두통이 되살아나는지도 함께 확인해 보면 몸이 아직 회복 중인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계에 따라 달라지는 한방 관리

사고 초기에는 긴장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무게를 둡니다. 침과 약침, 부항으로 굳은 근육을 풀고, 한의학에서 사고 후유증의 바탕으로 보는 어혈을 풀어 기혈이 막힌 곳을 살핍니다.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추나요법으로 틀어진 척추와 골반의 움직임을 살피고, 약해진 부위를 받쳐 주는 근육이 제 역할을 하도록 생활 속 운동을 함께 안내합니다.

사고 뒤 기운이 떨어지고 잠과 소화가 흐트러진 분은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몸의 회복 흐름을 돕는 방향을 상의합니다. 사고의 놀람이 남아 가슴이 자주 두근거리거나 우울감이 이어지는 분도 있어, 몸의 통증과 함께 이런 변화도 진료 때 편하게 말씀해 주시면 좋습니다.

진료 때마다 몸의 변화를 확인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갈 시점을 정합니다. 목이 끝까지 돌아가는지, 허리를 숙였다 펼 때 걸리는 느낌이 줄었는지, 오래 앉은 뒤에도 편한지를 함께 점검하면서 관리의 무게를 옮겨 갑니다.

스스로 진료를 끊기 전에 확인할 것

바쁜 일정 때문에 진료를 줄여야 한다면 혼자 끊기보다 담당 한의사와 간격을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 몇 회에서 주 1회로, 다시 격주로 넓혀 가며 몸이 버티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면 일상 부담을 줄이면서도 회복을 이어 갈 수 있습니다. 마무리한 뒤에도 같은 부위가 다시 불편해지면 늦기 전에 알려 주세요. 사고 부위가 한 번 약해지면 비슷한 동작에서 다시 불편해지기 쉬우므로, 마무리 무렵에는 집에서 이어 갈 스트레칭과 자세 습관을 함께 익혀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목이 불편했던 분은 모니터 높이와 베개 높이를, 허리가 불편했던 분은 의자와 운전석 등받이 각도를 한 번 점검해 보세요.

생활에서는 통증이 줄었을 때 오히려 조심해야 합니다. 온양 쪽으로 가족 나들이를 계획했다면 한동안은 운전을 나누어 하고, 중간에 쉬어 가며 목과 허리를 풀어 주세요. 운동은 가벼운 걷기와 스트레칭부터 다시 시작하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은 조금 더 미루는 편이 안전합니다.

장재 쪽에서 오시는 분은 1호선을 이용하시면 편합니다. 사고 뒤 통증이 줄었지만 몸이 예전 같지 않은 트윈시티 주민이라면 터한의원 천안아산점에서 회복의 단계를 함께 확인해 보세요. 1호선 탕정역 1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하고,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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