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동 겨울마다 느는 체중, 살찌는 원인부터 나눠 보기

2024-12-06 · 터한의원 의료진

겨울이 깊어지면 모종동에 사시는 분들 가운데 옷이 조금씩 끼기 시작했다며 체중 이야기를 꺼내는 분이 늘어납니다. 추운 날씨에 바깥 활동이 줄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먹는 양은 그대로인데 쓰는 에너지가 줄어들기 쉽습니다. 그런데 살이 붙는 까닭은 사람마다 달라서, 원인을 나누어 보지 않고 무작정 덜 먹기부터 시작하면 오래 이어 가기 어렵습니다.

겨울에 체중이 늘기 쉬운 이유

기온이 떨어지면 몸은 열을 지키려고 움츠러들고, 산책이나 운동 계획은 자연스럽게 뒤로 밀립니다. 해가 짧아 퇴근 뒤 밖에 나가기 어렵고, 따뜻하고 기름진 음식이나 달달한 간식이 자꾸 생각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연말 모임이 이어지면서 늦은 시간에 술과 안주를 곁들이는 날이 많아지는 것도 겨울 체중 증가에 한몫합니다.

이런 변화는 하루하루로 보면 크지 않지만 몇 주 동안 쌓이면 허리둘레와 체중으로 드러납니다. 봄이 오기 전에 미리 관리하려는 분이 많은 것도 그래서입니다. 다만 늘어난 몸무게를 단기간에 되돌리려고 끼니를 거르면 기운이 떨어지고 추위를 더 타게 되어, 오히려 움직임이 더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지기도 합니다.

살이 붙는 원인은 여러 갈래

먼저 타고난 경향이 있습니다. 가족 가운데 체중이 쉽게 느는 분이 많다면 같은 식사에도 살이 붙기 쉬운 바탕을 물려받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바탕이 있더라도 생활 방식에 따라 실제로 나타나는 모습은 크게 달라지므로, 타고난 탓으로만 돌리기보다 지금의 습관을 함께 살펴보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식사 시간이 흐트러진 경우도 흔합니다. 아침을 거르고 점심과 저녁에 몰아서 먹거나 밤늦게 허기를 달래는 습관이 반복되면 몸은 들어오는 에너지를 저장하려는 쪽으로 기울기 쉽습니다. 바쁜 날 컵라면이나 냉동식품 같은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잦다면 열량에 비해 영양은 모자라고 속이 더부룩한 날도 늘어납니다.

움직임이 줄어드는 것도 원인입니다. 근육을 쓰는 시간이 줄면 근력이 약해지고 기초대사가 떨어져, 예전과 같은 양을 먹어도 남는 에너지가 체지방으로 쌓이기 쉽습니다. 두정역에서 1호선을 타고 출퇴근하며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분이라면 실제로 걷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한 번 따져 보셔도 좋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흐름이 흔들려 빵이나 과자처럼 단 음식과 탄수화물이 더 당깁니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이 이어지면 낮에는 피곤해서 덜 움직이고 밤에는 출출해서 더 먹게 됩니다. 겨울에는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져서 생활 리듬이 흐트러지기 쉬우니 잠드는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는 것부터 챙겨 보세요.

먼저 검사가 필요한 신호

생활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체중이 이유 없이 계속 늘거나, 생리 주기가 심하게 불규칙해지고 여드름이나 털이 늘었다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 같은 내분비 문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쉽게 붓고 추위를 유난히 타며 기운이 없다면 갑상선 기능을, 목이 자주 마르고 소변이 잦다면 혈당을 병원에서 먼저 검사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신호가 있을 때 식사량만 줄이면 원인은 그대로 둔 채 몸만 지치게 됩니다. 질환이 확인되면 그 치료를 우선하고, 체중 관리는 그 흐름에 맞추어 조절해야 합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체중 변화와 관련이 있는지도 처방받은 곳에 함께 여쭤보세요.

출산 뒤나 금연 뒤, 이직이나 이사처럼 생활이 크게 바뀐 시기에 체중이 늘기 시작했다면 그 변화도 원인을 찾는 실마리가 됩니다. 언제부터 몸무게가 달라졌는지 되짚어 보면 식사와 잠, 스트레스 가운데 무엇이 달라졌는지 비교적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내 몸에 맞춘 체중 관리

유행하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면 처음 몇 주는 체중이 줄다가도 식사가 원래대로 돌아오면 다시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리하게 굶는 동안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잠을 설치고 예민해지는 불편을 겪는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체중을 줄이기 전에 내 몸이 어떤 이유로 살이 붙었는지 먼저 짚어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진료에서는 체중이 늘어난 시기와 식사 시간, 잠과 배변, 생리 주기, 추위와 더위를 타는 정도를 여쭙고 체성분과 몸 상태를 살핍니다. 이를 바탕으로 체질과 생활에 맞춘 한약을 상의하는데, 식욕이 과하게 올라오는 분과 기운이 없어 움직이기 힘든 분은 처방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탕약을 챙기기 어려운 분은 휴대가 편한 환으로 복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생활 속 관리도 함께 가야 합니다. 세 끼를 비슷한 시간에 드시고, 저녁은 잠들기 몇 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추운 날에는 실내 스트레칭이나 계단 오르기로 움직임을 채우고, 주말에는 아산 곡교천 산책로처럼 햇볕이 드는 길을 낮 시간에 걸어 보세요.

겨울 체중 변화가 신경 쓰이는 모종동 주민이라면 터한의원 천안아산점에서 살이 붙은 원인부터 함께 살펴보세요. 1호선 탕정역 1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하고,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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