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역 저녁마다 퉁퉁 붓는 다리, 앉는 습관과 붓기 관리

2020-11-16 · 터한의원 의료진

아산역을 오가며 사무실에서 하루를 보내는 분들 가운데 저녁이 되면 다리가 퉁퉁 붓고 양말 자국이 깊게 남는다는 분이 많습니다. 운동과 식단으로 체중은 조금 줄였는데 다리만은 그대로라 속상하다는 이야기도 자주 듣습니다. 다리가 굵어 보이는 이유가 살 때문인지 붓기 때문인지 나누어 보는 것이 관리의 첫걸음입니다.

살과 붓기는 다릅니다

붓기는 혈관 밖으로 빠져나온 수분이 조직 사이에 머무는 상태입니다. 아침에는 가늘다가 저녁에 굵어지고, 손가락으로 정강이를 꾹 눌렀을 때 자국이 한동안 남는다면 붓기의 몫이 큽니다. 반면 하루 종일 굵기가 비슷하고 눌러도 자국이 남지 않는다면 지방이나 근육의 비중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리는 심장에서 멀고 몸의 아래쪽에 있어 혈액과 림프액이 중력을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이때 종아리 근육이 펌프처럼 수축하며 흐름을 밀어 올리는데, 오래 앉아 있으면 이 펌프가 거의 멈춰 하루가 끝날 무렵 다리에 수분이 고이게 됩니다.

앉는 습관이 붓기를 키웁니다

의자 위에서 양반다리를 하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사타구니와 오금을 눌러 다리의 흐름을 막습니다. 한쪽 다리만 꼬는 분은 그쪽 다리가 더 붓고 저린 경우가 많고, 골반이 틀어져 허리까지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의자 앞쪽에 걸터앉아 무릎을 오래 굽힌 채 있는 자세도 오금을 압박해 붓기를 부릅니다.

의자가 너무 높아 발끝만 바닥에 닿거나 허벅지 뒤쪽이 의자 끝에 눌리는 경우도 흔합니다.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닿고 무릎이 엉덩이와 비슷한 높이가 되도록 의자를 맞추고, 발이 뜬다면 발 받침을 두세요. 몸에 꼭 끼는 바지나 허리 밴드도 저녁 붓기를 더하는 요인입니다.

잠깐씩 일어나 움직이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됩니다. 한 시간에 한 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복도를 걷고, 앉아 있는 동안에도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리는 동작을 틈틈이 반복해 종아리 펌프를 깨워 주세요. 책상 아래에 작은 공이나 발 받침을 두고 발바닥으로 굴리는 것도 틈틈이 다리를 움직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오래 서서 일하는 분과 오래 앉아 일하는 분은 붓기의 모습이 조금 다릅니다. 앉아서 일하는 분은 허벅지 뒤와 오금, 발목 주변이 먼저 붓고 저녁에 다리가 무겁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리를 오래 내린 채 앉아 있으면 발등까지 부어 신발이 꽉 끼기도 해서, 퇴근 무렵 구두가 불편해진다면 앉는 시간을 먼저 살펴보세요.

생활 속 다른 원인

짠 음식은 몸에 수분을 붙잡아 두어 붓기를 키웁니다. 국물 요리와 젓갈, 가공식품, 배달 음식이 잦다면 간을 조금씩 줄이고, 물은 오히려 충분히 마셔야 몸이 수분을 붙잡으려는 경향이 줄어듭니다. 잠이 부족하거나 생리 전, 술을 마신 다음 날에도 다리가 쉽게 붓습니다.

붓기가 오래 반복되면 조직이 단단해지고 순환이 더 둔해져 다리 라인이 굵게 굳어 버린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붓기를 그날그날 풀어 주는 습관이 다리 관리의 바탕이 되는 이유입니다. 체중을 줄이는 노력과 함께 붓기를 다스리는 습관을 곁들여야 다리 라인의 변화도 느낄 수 있습니다.

운동으로는 걷기와 함께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을 쓰는 동작이 도움이 됩니다. 계단을 천천히 오르거나, 벽을 짚고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리는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고, 누워서 다리를 들어 자전거 타듯 돌려 보세요. 무리하게 달리기보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는 편이 붓기 관리에는 더 맞습니다.

먼저 검사가 필요한 붓기

한쪽 다리만 갑자기 붓고 아프며 붉어지거나 뜨거울 때는 다리 깊은 정맥에 혈전이 생겼을 수 있어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프면 더욱 서둘러야 합니다. 아침에도 얼굴과 다리가 붓고 소변 양이 줄었다면 신장 기능을,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누우면 답답하다면 심장 기능을 검사해 보세요. 갑상선 기능 저하나 복용 중인 약 때문에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질과 순환을 살피는 관리

진료에서는 붓는 시간대와 부위, 앉아서 일하는 시간, 식사와 잠, 생리 주기를 여쭙고 체성분 검사로 수분과 지방, 근육의 비율을 확인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소화 기능이 약해 수분 대사가 원활하지 않거나 몸이 차서 순환이 느린 체질에서 붓기가 잦다고 보고, 체질에 맞춘 한약과 침, 뜸으로 순환을 돕는 방향을 상의합니다.

집에서는 잠들기 전 벽에 다리를 올리고 누워 몇 분간 쉬거나, 발목을 천천히 돌리고 종아리를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는 마사지를 해 보세요. 배방읍 쪽에서 차로 출퇴근하는 분이라면 주차장에서 사무실까지 일부러 조금 돌아 걷고, 천안역 방면 열차를 타는 분은 서서 가는 구간에서 까치발 들기를 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산역에서 1호선 신창행을 타면 한 정거장이면 도착합니다. 저녁마다 붓는 다리가 고민이라면 터한의원 천안아산점에서 붓기의 원인과 체질부터 살펴보세요. 1호선 탕정역 1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하고,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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