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제역 앉아 있을 때 더 아픈 허리, 서면 편해지는 이유

2023-05-26 · 터한의원 의료진

지제역에서 1호선을 타고 긴 거리를 출퇴근하는 분들 가운데는 앉아서 가는 동안 허리와 엉치가 묵직하게 눌리다가, 일어서면 오히려 조금 편해진다는 분이 있습니다. 걷고 앉고 일어서고 힘을 주는 거의 모든 동작에서 허리가 중심 역할을 하기 때문에, 허리 통증이 생기면 일상 전체가 불편해집니다. 특히 앉아 있을 때 더 아픈 허리 통증은 디스크와 관련된 경우가 많아 조금 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와 관리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왜 생길까

추간판 탈출증이라고도 부르는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누르면서 생깁니다. 나이가 들며 생기는 퇴행성 변화도 원인이지만, 요즘은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젊은 나이에도 자세가 무너져 척추의 균형이 어긋나면서 디스크 질환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 앉아서 일하면 척추를 받쳐 주는 근육이 약해지고, 바르지 않은 자세로 앉아 있는 동안 척추가 받는 압력이 커집니다. 여기에 운동 중 부상이나 사고로 허리에 큰 충격을 받았거나, 체중이 늘어 허리에 실리는 무게가 커진 경우에도 디스크 증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앉을 때 더 아프고 서면 편한 이유

앉은 자세에서는 골반이 뒤로 기울고 허리가 둥글게 말리면서 디스크 앞쪽이 눌리고, 디스크를 뒤쪽 신경 방향으로 밀어내는 힘이 커집니다. 그래서 디스크가 원인인 통증은 오래 앉아 있거나 허리를 숙일 때 심해지고, 일어서서 허리를 펴면 압력이 줄어 조금 편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와 엉치 부위가 묵직하게 눌리고 쑤시는 통증과 함께, 허벅지와 종아리, 발끝까지 저릿하게 이어지는 느낌이 대표적입니다. 편하게 누워 쉬면 통증이 잠시 사라진 듯하다가 다시 움직이면 나타나고, 다리가 무겁고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거나 반대로 예민해지기도 합니다.

반대로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다리가 저리고 앉으면 편해진다면 척추관협착을 먼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슷해 보이는 척추 질환이 서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아, 통증이 심해지고 편해지는 자세를 기억해 두었다가 진료 때 말씀해 주시면 원인을 가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방치하면 생길 수 있는 문제

허리디스크 증상을 오래 방치하면 신경 압박이 심해져 소변을 보기 어렵거나 다리에 마비가 오는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발끝이나 뒤꿈치로 걷기 어렵거나, 다리 힘이 눈에 띄게 빠지거나, 대소변 조절이 어려워졌다면 곧바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런 신호가 없다면 조기에 보존적인 관리를 시작해 증상이 깊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와 한방 관리

진료에서는 통증이 심해지는 자세와 앉아 있을 수 있는 시간, 다리 저림의 범위를 확인하고,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들어 올려 신경 당김을 살핍니다. 허리를 숙이고 젖힐 때의 통증 방향과 골반의 균형, 체중 변화와 운동 습관도 함께 여쭙습니다. 받아 둔 영상검사 결과가 있다면 함께 보면서 상태를 이해합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과 팔로 척추를 밀고 당기며 관절의 움직임을 살피는 방법으로, 보조 도구는 필요한 만큼만 활용합니다. 손으로 직접 몸의 반응을 느끼며 진행하는 만큼 세심한 판단이 중요하며, 통증이 심한 시기에는 강도를 낮춥니다. 여기에 침으로 디스크 주변의 짧아진 근육을 풀고, 통증이 심해 일상이 힘들다면 체질에 맞춘 한약을 함께 상의합니다.

앉는 시간이 긴 분을 위한 습관

먼 길을 앉아서 오가야 한다면 엉덩이를 좌석 깊숙이 붙이고 허리 뒤에 접은 겉옷이나 작은 쿠션을 받쳐 허리 곡선을 유지해 보세요. 사무실에서는 한 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 허리를 가볍게 뒤로 젖히고 몇 걸음 걸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이 늘었다면 조금씩 줄이는 것만으로도 허리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예산역에서 장항선을 타고 온양온천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 오가는 분은 긴 이동 중에 틈틈이 일어나 허리를 펴 주세요. 온천동에 사시며 온천욕을 즐기는 분은 따뜻한 물로 허리 근육을 풀되, 낮은 욕조 턱에 오래 쪼그려 앉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제역에서 신창행 1호선을 타면 갈아타지 않고 오실 수 있습니다. 앉아 있을 때 허리와 다리가 더 불편하다면 참고 넘기지 말고 터한의원 천안아산점에서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1호선 탕정역 1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하고,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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