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정 팔꿈치 바깥쪽 통증,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 구분하기

2024-07-30 · 터한의원 의료진

탕정에 사시는 분들 가운데 컵을 들거나 문고리를 돌릴 때 팔꿈치가 찌릿해 깜짝 놀랐다는 분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무리했나 싶어 넘겼는데, 몇 주가 지나도 빨래를 짜거나 프라이팬을 들 때마다 같은 자리가 아프다는 것입니다. 이런 팔꿈치 통증은 흔히 테니스엘보, 골프엘보라고 부르는데, 운동을 하지 않는 분에게도 자주 생깁니다.

운동선수만 걸리는 병이 아닙니다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라는 이름은 해당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많이 생긴다고 해서 붙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손목과 손가락을 반복해서 쓰는 모든 사람에게 생길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키보드와 마우스를 쓰는 직장인, 조리 도구를 오래 쥐는 분, 공구를 자주 쓰는 분,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분에게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팔꿈치 힘줄이 탄력을 잃어 같은 동작에도 쉽게 손상이 쌓입니다. 아이를 안아 올리거나 무거운 장바구니를 한 손으로 드는 일이 반복되면 힘줄이 붙는 뼈 부위에 작은 손상과 염증이 생기고, 이것이 제때 회복되지 못하면 통증이 오래갑니다.

바깥쪽인지 안쪽인지 먼저 봅니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쪽 튀어나온 뼈 주변이 아픈 외측상과염을 말합니다. 손등 쪽으로 손목을 젖히는 근육이 붙는 자리라서, 손바닥을 아래로 한 채 물건을 들거나 손목을 비틀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컵을 들어 올리거나 악수를 할 때, 병뚜껑을 열 때 아프다면 바깥쪽 문제를 먼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골프엘보는 팔꿈치 안쪽이 아픈 내측상과염입니다. 손목을 손바닥 쪽으로 굽히고 주먹을 쥐는 근육이 붙는 자리라서, 물건을 꽉 움켜쥐거나 손목을 안으로 굽힐 때 불편합니다. 흥미롭게도 오른손잡이가 골프 스윙을 반복하면 왼팔 바깥쪽에 부담이 몰려 골프를 치는데도 테니스엘보가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신호가 있다면 엘보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팔꿈치 한 곳을 누르면 콕 찌르듯 아프고, 손바닥을 위로 향한 채 무언가를 들거나 젓가락질을 할 때 불편하며, 팔을 쭉 편 상태에서 손목을 움직이면 통증이 팔뚝으로 퍼지는 경우입니다.

엘보 통증은 처음에는 특정 동작을 할 때만 잠깐 아프다가, 방치하면 가만히 있을 때도 욱신거리고 밤에 팔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를 만큼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손에 힘이 빠져 컵을 떨어뜨리는 일이 생긴다면 힘줄 손상이 꽤 진행되었을 수 있으니, 아픈 동작이 분명해진 초기에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원인을 먼저 확인할 때

팔꿈치가 붓고 뜨거우며 열이 날 때,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 팔을 끝까지 펴거나 굽히기 어려울 때는 골절이나 감염 여부를 병원에서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새끼손가락과 약지 쪽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진다면 팔꿈치 안쪽을 지나는 신경이 눌렸을 수 있고, 목을 움직일 때 팔 전체가 저리다면 목디스크에서 오는 통증일 가능성도 살펴야 합니다.

진료와 한방 관리

진료에서는 아픈 위치와 심해지는 동작, 하는 일과 운동 습관, 통증이 시작된 시기를 여쭙고 손목과 팔꿈치의 움직임, 누를 때 아픈 자리를 확인합니다. 팔꿈치만의 문제인지, 어깨와 목의 긴장이 함께 얽혀 있는지도 살핍니다. 오래 버티며 쓰던 팔은 어깨와 날개뼈 주변까지 뭉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관리는 힘줄 주변의 긴장을 풀고 염증이 가라앉을 시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침과 약침으로 뭉친 팔뚝 근육을 풀고 순환을 돕고, 필요하면 뜸과 온열 요법을 더합니다. 어깨와 목의 정렬이 틀어져 팔에 부담이 몰리는 경우에는 추나요법으로 움직임을 살피고, 회복이 더딘 분은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근육과 힘줄의 회복을 돕는 방향을 상의합니다.

힘줄은 혈액 공급이 넉넉하지 않아 근육보다 회복이 더딘 편입니다. 통증이 줄었다고 곧바로 예전처럼 쓰면 다시 도지기 쉬워, 진료 중에도 쓰는 양을 조절하고 통증 없는 범위에서 팔뚝 근육을 조금씩 강화하는 과정을 함께 밟아 갑니다.

팔꿈치를 쉬게 하는 생활

아픈 동작을 줄이는 것이 기본입니다. 물건을 들 때는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받쳐 들고, 무거운 짐은 양손으로 나누거나 몸 가까이 붙여 드세요. 걸레나 빨래를 비틀어 짜는 동작은 한동안 피하고, 마우스는 손목이 꺾이지 않는 높이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가라앉으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팔뚝 근육을 천천히 늘려 줍니다.

천안역 쪽으로 출퇴근하며 무거운 노트북 가방을 한쪽 손에만 드는 분이라면 백팩으로 바꿔 보세요. 아산역에서 고속철도로 갈아타 출장을 자주 다니는 분은 캐리어 손잡이를 한 손으로 오래 끌지 말고 좌우를 번갈아 쓰는 것이 팔꿈치 부담을 덜어 줍니다. 운동을 다시 시작할 때는 앞뒤로 충분히 몸을 풀고, 통증이 남아 있다면 보호대를 활용하세요.

팔꿈치 통증이 몇 주째 이어지는 탕정 주민이라면 터한의원 천안아산점에서 아픈 자리와 원인 동작부터 함께 살펴보세요. 1호선 탕정역 1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하고,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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